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Posted by Yun on 2017-01-28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이것저것 불편 하점을 느끼다 보니 Brunch에서 Tistory로 또 Tistory에서 GitHub Page
로 어느덧 3번의 블로그 이전을 강행? 하게 되었다.

개발자란 조금 더 게을러 지기 위해 더 부지런해지는 거 같다…
나도 이제 좀 게을러지고 싶다…

각 블로그 사이트들은 장단점이 있고 그것을 모르고 사용했으니 당연한 결과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내가 경험한 각 블로그 사이트들의 장단점들을 정리 정도 되겠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술 블로그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Brunch, Tistory, GitHub Page의 장단점을 소개할 것이다.
각 블로그 사이트들은 한 달 정도밖에 사용 한 건 비밀

Brunch


브런치는 정말 심플하다. 글자 폰트, 인용구, 사진첨부, 외부 링크 추가는 정말 단순하고 간단하며 아름답다.
어떻게 보면 다른 블로그 사이트들보다 기능이 적어 보일 수 있으나, 이러한 심플한 기능들로 포스팅 내용을 통일성 있게 유지 할 수 있고, 사용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지 않고 포스팅할 주제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통계기능


검색어 유입경로, 글자별 조회 수, 소셜 공유 횟수 등 내 글에 대한 간단한 통계도 심플하게 표현해주고 있어 포스팅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검색 노출도 잘되는 편이다.

맞춤법 검사기능


맞춤법 및 띄어쓰기를 많이 틀리는 나로서는 필수적인 기능이다. 발행하기 전 한 번만 검사를 진행하면 되니 정말 편리하다.

하지만…

내가 Brunch 떠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소스코드를 올리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브런치는 통일성 있게 포스팅 내용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자의 커스텀마이징을 거의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용자는 스크린샷을 그대로 올리던가, 코드를 좀 정렬을 해서 올린다.

Brunch는 정말 단순하고, 통일성 있으며 사용자에게 포스팅할 주제만 집중하게 해주는 좋은 플랫폼이다.
하지만 소스코드를 많이 올리는 개발 블로그로는 내 개인적인 생각은 별로다.

물론 코드를 많이 안 올 리는 기술 블로그로는 정말 괜찮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Tistory

위에서 설명한 소스코드 문제 때문에 Tistroy로 이전을 했다. 물론 또 GitHub Page로 이전했지만…

티스토리는 뭐가 "니네들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일단 다 준비해봤어" 느낌이랄까? 브런치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럼 티스토리의 특징들을 살펴보자

편리한 스킨 변경

다양한 스킨을 클릭 몇 번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물론 나한테는 큰 의미가 있는 기능은 아니지만 편리한 기능은 분명하다.

다양한 플러그인

다양한 플러그인들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방문 통계, 글 내보내기 기능(쉽게 소셜 플랫폼을 이용해서 공유시키는 기능) 등등을 쉽게 지원받을 수 있다.

HTML/CSS 편집

사용자가 직접 블로그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준다.

하지만

내가 경험한 티스토리는 일반인(비 개발자)들에게 편리하게 블로그에 대한 다양한 커스텀마이징을 제공해준다.
비 개발자 분들에게는 티스토리는 내 입맛대로 편리하게 고칠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이다.
하지만 나는 개발자고 이들이 제공해주는 방법을 통해서 변경하는 것은 더 시간이 걸리고 귀찮다.


무엇 보다도 티스토리에서 깃허브 페이지로 옮긴 결정적인 이유는 생산성의 문제이다.

포스팅을 하면 소스코드를 올리던지, 특정 부분을 강조시킨다 던지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할 때마다.
위의 이벤트를 마우스로 누르고 글 쓰고 또 누르고 글을 쓰고 이러다 보니 생산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포스팅내용을 통일성 있게 유지해야 하는 건 사용자의 몫인것이다.

그래서 한번더 블로그 이전을 하게 되는데…

GitHub Page & Jekyll

  • 소스코드 올리는 것이 편리해야 한다.
  • 포스팅 생산성이 좋아야한다.
  • 글을 통일성 있게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위의 블로그 플랫폼에서 불만이 있었고, 나는 위의 요구사항에 만족하는 블로그 플랫폼을 찾던 중 GitHub Page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GitHub Page는 GitHub 저장소의 내용을 웹 페이지로 공짜로 서비스해주는 기능으로 주로 스택틱한 컨텐츠
(오픈소스 기술문서)를 주로 서비스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Jekyll를 결합하면 다이나믹한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

원큐에 해결

아래 그림처럼 xxx.md로 글을 작성하면 Jekyll가 미리 정의된 형식에 맞게 HTML로 알아서 변경시켜준다.


1
console.log('Hello, GitHub Page'); //위의 소스코드가 최종적으로 나타나는 형태

마크다운 문법을 통해서 소스코드 올리는 것, 포스팅 생산성, 통일성 있는 글 작성 등 그동안 내가 불편했던 문제를 다 해결했다.

장점

  • 위에서 설명했듯이 마크다운 문법을 통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니 생산성은 정말 좋다.
  • Git을 통해서 블로그 형상관리를 하게 되니 중간중간 글 저장 하기가 편리하다.
  • GitHub와 친해질 수 있다.
  • IDE를 통해서 포스팅을 하니 근무시간에도 자유스럽게 작성할 수 있다. (다들 내가 일하는 줄안다)

단점

  • 설정하기 좀 귀찮다.
  •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설정해야 한다.
  • 기초 지식이 조금 필요하다.
  • 여차하면 필요기능을 내가 만들어야 한다.
  • 블로그 노출이 상대적으로 안되는 편이다.
  • 방문자 통계 기능이 없다.

나의 생각

위에서 말했듯이 "개발자는 게을러지기 위해서 좀 더 부지런해야 한다." 말은 내 인생 지론 중에 하나다.
앞으로 게을러지기 위해서 나는 조금 더 부지런하게 설정했고 3번의 블로그 이전을 경험한 나름 베테랑 삽질 블로거가 되었다…

또 블로그 노출이 안 되는 점, 통계 기능이 없는 점은
구글 웹 마스터, 네이버 웹 마스터, 구글 에널틱스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이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니 자주 와주세요 ^^

그래서 결론은?

어디까지나 저의 견해이고 다른 블로그 플랫폼에 대해서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개발 기술 블로그 사이트 플랫폼 중에서 나는 이런 점이 불편했고, 이런 이런 점 때문에 GitHub Page에 정착했다.
라는 작은 저의 블로그 이전에 대한 회고록? 이였습니다.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일단 시작해라." 입니다.
블로그를 하시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저처럼 다른 플랫폼을 찾아보게 될 것이고,
아니면 다른 해결 방안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시작해보세요. 완벽한 준비는 없습니다.